기타리페어샵 일렉기타 바디 싱글픽업 험버픽업으로 개조 라우팅 작업 분당 기타공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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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제작 수업중 가장 먼저 배웠던게 기타 설계 였습니다. 캐드로 말이죠 -_-;;   더운 여름날 죽는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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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수업을 모두 마치고 제 매장을 오픈하고 벌써 8개월째 인데.. 기타매장 또는 전문 기타리페어샵 에서 저 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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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면 설계를 사용할 일이 아주 많치 않습니다. ( 수리와 제작 까지 모두 해내는 커스텀 샵 이라면 저 캐드 도면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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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사용하게 되는데..  저역시 커스텀 샵이 목표이긴 하지만 판매와 수리 외에 커스텀 까지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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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  힘들게 배운 설계 기술? 인데..  자주 써먹지를 못해 캐드 실력도 떨어져 가고 이러다 제작 기술 까지 잊어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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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을 자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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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고등학생 삘 나는 손님이 오시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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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랫 싱싱싱을 싱싱험으로 바꾸고 싶다고 합니다. 픽업과 픽가드를 사가지고 올테니 바디를 험버 픽업이 들어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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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있게 개조 해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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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 픽업과 픽가드 사가지고 오시면 그때 디테일하게 상담 하겠슴다. 했더니..

이틀후 픽업과 싱싱험 픽가드를 들고 옵니다.  

대략 점검을 해보니 브릿지 픽업 ( 싱글 ) 자리만 험버용으로 라우팅 하면 큰 문제 없이 개조가 가능할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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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위에 설명했듯이 틈틈히 캐드 도면을 사용해서 제작에 필요한 기술을 계속 복습 익혀 나가지 못해 고민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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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잘되었습니다. 이참에..  싱싱험 스트랫 템플레이트도 하나 만들어 두면 두고 두고 써먹을꺼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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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고딩삘 손님에게.. 협상 들어갑니다.  셋업 + 픽업홀 험버로 개조 + 미니토글로 험싱 전환 스위치 장착  - 이정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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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기간과 공임이 꽤 나오는데..  대략적으로 저렴하게 견적을 뽑아주고 싸게 해주는거라고 생색도 한번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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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침 저도 싱싱험 템플레이트를 만들어 둘려고 했던건데 말이죠..  고마운 고딩삘 손님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바디 전체 도면을 출력해 봅니다. 일단 출력을 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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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내서 매장 근처 목재상에 들러 템플레이트 제작에 사용할 목재를 크기에 맞게 잘라 옵니다.

도면을 목재에 붙이고 ..

쏘를 이용 자르고 몇시간 손 사포질을 한후 완성을 합니다.  사진 좌측이 스쿨에서 제작했던 싱싱싱 우측이 이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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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 싱싱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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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에 정확한 도면이라 정품 펜더에 딱 맞아 떨어집니다. 그럼 이제 라우팅 들어갑니다.

라우팅이 잘된거 같습니다. 이제 부터는 마무리 수작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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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팅한 자리의 도장면이 다 까지고 목재가 들어난걸 하도 칼라 상도까지 코팅을 해버리려고 하다가 시간적 여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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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손님이라.. 차라리 흑연 쉴딩으로 노이즈도 잡고 시각적으로 깔끔해 보이게 하기로 결정을 하고 전체 픽업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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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포로 기스를 내줍니다. ( 쉴딩 페인트가 잘 올라붙게 하는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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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 홀은 이제 완성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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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 끝에서 끝에 저항을 측정해보니 거의 0K 나옵니다. 즉 전도가 아주 잘된다는거죠 쉴딩은 전도율이 좋을수록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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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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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픽가드 어셈블리 작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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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픽가드 포트 홀을 보니 포트를 잡아주는 홀이 따로 또 있습니다. 손님이 가져온 싱싱험엔 없으니 홀을 뚫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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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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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토글로 험싱전환 스위치도 장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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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역시나.. 또 작은 문제가 있더군요 픽가드 나사홀이 완전 정확히 맞지가 않아.. 기존 홀을 목재로 메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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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가드를 대고 조심히 정확히 수직으로 나사홀을 뚫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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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딩을 했으니 당연히..  포트에 접지도 해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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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완성이 되었습니다.

완성된 기타 와 이제 여러가지로 사용하게될 스트랫 싱싱험 템플레이트 입니다.  제 매장에 차곡 차곡 템플레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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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이 쌓여가면 왠지 멋질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