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쿠스틱 기타 크랙 수리 및 리피니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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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공작실을 오픈하고 의뢰가 들어온 기타중 가장 심한 크랙 .. 아니 이건 크랙 정도가 아닐정도로 부서진

기타가 수리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 마틴 입니다. 연주자 분께서 스트랩을 메고 치시는데 두번이나

스트랩이 핀에서 풀리면서 떨어뜨려서 파손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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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250 만원 전후 가격의 마틴 기타 입니다.  사진 왼쪽 짧은 크랙이 첫번째 떨어뜨렸을때 생긴거고 오른쪽

긴 크랙이 두번째 떨어뜨렸을때 생긴 크랙이랍니다.

크랙이 난 기타 접합을 존써가 와서 해도 100% 접합면이 일치하게 접합이 불가능 합니다. 미세하게라도 층이

생기게 됩니다. 그럼 역시.. 사포작업을 해서 면을 마추게 됩니다. 근데.. 그 어마어마한 기타의 브랜드 종류 마

다 제작 방법 목재 도색 등 다 다르니 파손된 그부분 면을 마추기 위해서 사포작업시 완전 다른 결과가 생기게 됩

니다. (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복잡합니다.--;; )

같은 크랙이라도 어떤 기타는 아주 티안나게 접합과 마무리 피니쉬가 가능하기도 하고 또 불가능하기도 합니다.

기타수리점 경험상.. 솔리드 로즈우드라 잘만하면 크랙이 티 안나게 피니쉬까지 가능할꺼 같다는 안불길한 ㅋ

예감이 듭니다. 접착을 하고 클램핑을 바로 바로 할수있게 공구와 자재를 미리 준비하고 클램핑까지 마칩니다.

​접착을 하고 24시간후 클램프를 떼고 면을 잡으니.. 역시나 역시나.. 피니쉬가 망신창이가 됩니다. 기타수리점

상판과 후판에 피니쉬 도색료가 흩날려 붙지 않게 마스킹을 철저히 하고 ..

도색료 주액과 신나 배합을 합니다. 꼭 진한 꿀물 같습니다. 농도도 꿀물 정도로 대략 마추면 됩니다. ㅋ

또 이 기타의 경우 측판이 새틴 satin 피니쉬 ( 반무광 ) 입니다.  여러모로 유광 피니쉬 보다 작업이 쉽습

니다. 건조도 빠르고.. 사포작업도 편하고.. 피니쉬 눈속임도 편합니다. -_-;;  기타수리점

피니쉬(도색)를 올리고 며칠 강제 건조로 건조를 시킨후..

역시나 사포작업 ..   ㅋㅋ  이 사포작업은 은근 중독성이 있습니다. 사각 사각 갈리는 소리가.. 참..

접착후- 마감까지 예상했던거 보다 훨씬 더 크랙 수리한 티가 나지 않습니다.  이유는 별거 없습니다. 안과 속의

색이 같은 로즈우드 목재이고 또 작업이 쉽고 광 티가 덜나는 무광 ( 반무광 ) 도색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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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수리점 작업자는  의뢰가 들어온 기타가 락카 피니쉬 인지 우레탄 피니쉬 인지 또는 UV  스타일인지 미리 파

악을 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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