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색이 가뭄에 논바닥 갈라지는 듯한 모양을 가진 레릭의 펜더 MBS 입니다.  도장료 성분이 서로간의 반응 또는 도장이 끝나고

추가 작업으로 저렇게 갈라지게 되는 것과 도색후 추가 작업으로 저런 레릭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제작 스쿨 사장님에게 잠깐 배웠

었는데.. 까먹었슴다.  스쿨에서 실습과 이론 교육시 모두 메모 해두어서  그 메모 자료를 찾으면 다시 기억이 날꺼는 갔습니다. 사포

작업으로 레릭을 만드는건 대략 아마추어 같기기도 하고..  저 논바닥 도색 꼭 해보고 싶은 도색 방법인데..  그걸 까먹었다니.. 

머리가 점점 안좋아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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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멋진 진짜 베기 레릭의 펜더 MBS 가 기타수리 리프렛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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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손님은 기타 전공을 하시는 학생인데  이기타에 굉장한 애정을 가지고 계신 분이십니다.  사이즈를 측정해보니 ​narrow jumbo

사이즈의 프렛입니다. 펜더 커스텀 샵에 ​많이 사용이 되는 프렛 사이즈 입니다.   밑에 사진을 보시면 리프렛을 하기에는 좀 아까운

높이 입니다. ​많이 닳았어도 점보 사이즈라 그래도 여전히 높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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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손님이 리프렛을 하려고 하는 이유는 높이는 아직 높지만 프렛의 최상위 크라운이 평평하게 닳아  정확한 피치가 나오지 않고 또

리프렛을 하지 않고 드레싱을 하고 크라운을 잡으면 프렛이 낮아 지니 점보 프렛의 맛? 이 없어진다는 거죠. 그래서 프렛 균형을 잡

는 드레싱을 하지 않고 새로운 프렛으로 완전 교체 하는 리프렛을 하기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새로 지판에 박게 되는 제스카 니켈 프렛 입니다.  사이즈가 딱 맞아 떨어집니다.  narrow jumbo 사이즈 입니다. 던롭 기준으로는

6105 치수 입니다.

왼쪽이 많이 닳아 있는 기존의 프렛 , 오른쪽이 새로 장착이 될 제스카 narrow jumbo 프렛 입니다.

여기서 잠깐.. 프렛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 보겠습니다.  예전에 제가 프렛 사이즈에 대해서 포스팅 한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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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gigongsil.com/22058979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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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렛의 사이즈 스몰 , 네로우 점보 , 점보 등은 크라운의 높이 와 넓이를 말하는건데 .. 이거 외에 또 프렛의 뿌리 -탱

의 사이즈도 리프렛시 굉장히 중요 합니다.

예를 들어 지판의 프렛 홈이  새로 박을 프렛 뿌리 ( 탱 )의 넓이와 깊이가 맞지 않을 경우 은근 심각한 현상이 발생을 합

니다. 피치가 안맞을수도 있고  지판에 정확하게 안박혀 일정한 레벨을 유지 못할수도 있고 또는 얼마 지나지 않아 프렛

이 지판에 튀어 올라 올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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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말해서 리프렛은 그냥 헌 프렛을 뽑고 새프렛을 톡 박아 넣기만 하는 간단한게 아니라 이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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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자의 특성 ( 프렛 높이 넓이 니켈 스테인레스 )에 마추어야 하고 지판 프렛홈의 깊이 넓이 휨정도 레벨 까지 꼼꼼히

측정한후 거기에 딱 맞아 떨어지는 프렛을 박아야 한다 이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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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럽게 프렛을 뽑아 봅니다. 제작시 그 제작자가 프렛을 어떤방식으로 ( 접착제 등등) 박았는지에 따라 프렛을 뽑을

때 주의 해야 합니다. 또 그 기타의 연식에 따라 지판의 낡은 상태 부식 상태에 따라 뽑을때 조심해야 합니다. 또 리프렛

을 했던 기타의 경우 가끔 순간접착제로 프렛을 고정하기도 하는데.. 이경우 뽑을때 꽤 조심해야 합니다.

이 기타는 10년이 된 기타인데 간단한 습도 조절후 프렛을 뽑아 보니 열처리 작업등이 없이도 지판이 상하지 않게 잘 뽑

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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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프렛을 모두 뽑은후 수세미 사포를 이용 가볍게 청소를 해줍니다.

새로 교체할 프렛을 지판 곡율과 알맞게 휘어 박아야 하기에 지판의 곡율을 측정해 봅니다. 9.5 인치에 가깝군요

지판의 프렛홈을 균일 하게 다듬어 줍니다. 굉장히 중요한 작업 입니다. 대충 했다가는 프렛이 잘 박히지도 않고 레벨

이 틀어 질수도 있습니다. 

이 기타 펜더 MBS 인데 은근 안까다롭습니다. 프렛도 지판 안상하게 잘뽑히고 ㅋㅋ

아우 깁슨 바인딩 스타일은 거의 죽음 입니다. 리프렛 할때 깁슨은 .. 정말 머리 뚜껑 오십번 열립니다. ㅋㅋㅋㅋ

깔끔한척 정성스러운척..  진공청소기로 지판과 지판홈을 청소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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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렛을 박기전에 지판의 휨을 체크 하고 리프렛을 하기위한 조건에 맞게 스트레이트 또는 휘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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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렛을 지판 곡율에 맞게 미리 휘어 놓습니다.  상황에 따라.. 지판보다 더 휘거나 덜 휘거나 합니다. 어디까지나 리페어맨 개인

적 특성에 따라 다 다릅니다. 자기가 편할때로 노하우에 맞게 휘는거죠..

지판의 곡율에 따라 프렛 프레스에 껴 넣을 프렛 작업 공구 입니다.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갑니다. 리페어맨의 여건과 특성에 따라 리프렛 방법은 조금씩 다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프렛이 들뜨거나 튀어 올라오지 않게 접착제를 사용 합니다. 또 그 접착제도 추후 리프렛시 프렛이 지판을 상하지 않

게 뽑히고 또 프렛홈이 무리없이 잘 다듬어질수 있는 접착제를 사용 합니다.

이 대형 프렛 프레스기는 프렛을 박고 쇠줄로 깍아 레벨을 잡는 즉  새 프렛을 박았는데 레벨을 잡기위해 그 새프렛을 깍아 버리는

무식한 행동을 줄여줍니다.  대략 98% 이상은 저 프렛 프레스기로 레벨을 잡아 그후 프렛을 깍아 새 프렛이 손상이 되는 경우를

줄이게 됩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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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타 맏기신 손님이 작업할 시간을 충분히 주셨기에 프렛을 박고 접착이 단단하게 굳게 하루 이상 기다립니다. 프렛을 박고

바로 프렛 엔딩 작업을 해도 되기는 합니다.  그때 접착이 덜 굳은 프렛이 움직여 레벨이 달라지기에  저같은 경우는 하루 이상

완전 접착이 된후 추후 작업을 합니다.   원칙은 없습니다. 리페어맨의 자기 노하우 일뿐이죠.

접착후 하루를 굳히고 기타 프렛 전용 엔드 파일로 엔드를 깍아 냅니다.

계속 깍아 내고..

또 여러번의 핸드 버핑..

리프렛은 그냥 프렛을 망치로 톡 박고 엔드를 자르고 대충 마무리 하는게 아닙니다.

위 과정에서 보셨듯이..  오랜 시간동안 꼼꼼히 하나 하나 다듬어 리프렛을 완성해 나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