깁슨 바인딩 깃 살려 리프렛 하기 분당악기 기타공작실

오늘 포스팅은 깁슨 기타의 특징- 프렛의 엔드를 바인딩이 감싸고 있는- 그 깁슨

의 바인딩깃을 그대로살리면서 리프렛을 하는 작업 포스팅 입니다.

사실 바인딩 깃을 살리면서 리프렛을 하는 작업은 그리 선호 하지 않습니다.

프렛의 레벨이 틀어지는 이유는 지판이 온습도에 따라 뒤틀어 지거나 지판에서

프렛이 들뜨거나 하는 이유가 가장 큽니다.

리프렛을 하기전엔 항상 기초 작업 - 지판의 레벨을 먼저 정확하고 고르게 잡아

낸후 프렛을 박아야 아주 예쁘게 레벨이 잡히게 됩니다.

바인딩 깃을 살리면서 지판의 레벨을 잡아 내기는 불가능 합니다. 그래서 그닥

선호하는 작업은 아니였는데..  깁슨 오리지널리티를 살린다는 목적으로 이번

리프렛은 바인딩 깃을 살리면서 하게 되었습니다.

깁슨 펜더 제임스 타일러의 주 모델에 가장 많이 사용이 되는 프렛 사이즈 입니다.

천조국 제스카사의 프렛 입니다.

리프렛을 하기전에 넥의 휨과 곡율을 체크 합니다. 지판이 너무 심하게 뒤틀어져

있으면 바인딩 깃이고 뭐고 지판을 깍아 내야 하는데.. 대략 멀쩡 합니다.

지판의 곡율과 정확하게 일치하게 프렛을 휘어 줍니다. 아주 중요한 기초

작업 입니다.

며칠동안 한개 한개 조금씩 아주 세심하게 작업을 해야 몇년동안 부식이 진행된 바인딩

깃이 깨지지 않게 작업을 할수가 있습니다. 며칠 작업할 각오를 하고 아예 따로 작업 공간

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프렛 엔드에 밀착되어 있는 바인딩을 미세 칼로 조심히 다듬어 떼어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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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렛을 박기전에 기초 작업을 합니다. 아주 중요한 작업입니다.

​리프렛은 그냥 프렛을 빼고 그냥 툭 박아서 끝나는게 아닙니다.

일반적인 리프렛 작업처럼 프렛을 모두 박고 그후 한방에 엔드를 정리 하는 작업

을 이번 리프렛 작업에서는 할수가 없습니다. 하나 하나 프렛을 미리 다듬어 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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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렛이 지판에 밀착되게 잘 박혔는지 점검하면서 작업을 계속 진행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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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렛 프레스기로 프렛을 박을때 레벨을 잘 잡아야 추후 드레싱 작업에서 새 프렛을

​조금이라도 덜 깍아내기에 최대한 프레스 작업때 레벨을 잡아 냅니다.

몇시간 동안 저러고 앉아서 작업을 하니 허리도 아프고 눈도 아픕니다. ㅋㅋ

​첫날은 12프렛 까지에서 작업을 마칩니다.

며칠후- 이제 4개의 프렛만 교체 하면 프레스 작업은 끝이 납니다.

​4개만 교체 하면 끝이 아닙니다. 몇시간 동안 마무리 작업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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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로드 - 넥을 정확히 수평으로 만들어 낸후..

몇군데 프레스로 못잡은 프렛의 레벨을 잡고 엔드를 다듬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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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 -> 마스킹 -> 수동 버핑 -> 기계 왁스 버핑 등으로 완성을 해나가게 됩니다.

그 작업은 하도 많이 포스팅해서 예전 작업 포스팅을 링크 했습니다.

너트 가공까지 모두 완료 되었습니다.